[Hinews 하이뉴스] 알파타우 메디컬(Alpha Tau Medical Ltd.)이 미국에서 췌장암 임상시험(IMPACT) 첫 환자 치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휴스턴 대학암센터의 다학제팀이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알파타우의 방사선 치료기술 ‘알파다트(Alpha DaRT®)’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해 치료를 진행했다.

알파다트는 짧은 거리 내에서 강력한 알파 입자를 방출해 국소 종양을 집중 타격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짧은 시간 내 효과적인 국소 제어가 가능하다. 내시경 초음파(EUS)를 이용한 정밀 시술로 부작용을 줄이고 깊은 위치의 종양에 정확히 접근할 수 있다.

마크 단드레아 박사는 “알파다트가 췌장 종양처럼 복잡한 위치에 있는 암에도 효과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아이작 라이즈만 박사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서 새로운 접근”이라 평가했다.

알파타우 메디컬 로고 (사진 제공=알파타우)
알파타우 메디컬 로고 (사진 제공=알파타우)
우지 소퍼 CEO는 “췌장암 환자의 대부분이 진단 당시 수술이 어려운 상태인 만큼, 알파다트가 화학요법을 보완하는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임상은 췌장암 치료법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췌장암은 미국 내 세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이며, 연간 약 6만6000명이 새로 진단받는다. 이 중 최대 87%가 수술 불가 판정을 받는다.

알파타우는 앞으로도 국소 치료가 어려운 고형 종양에 알파 방사선을 정밀하게 전달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