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는 20일, 인도 의료기기 제조업체 ‘Appidi Healthcare’와 폐암 조기진단키트 ‘압토디텍트렁(AptoDetect™-Lung)’의 인도 현지 생산 및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4년 양사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으로, 인도 및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진단기술 이전과 함께 진단시약 원료인 압타머 물질을 독점 공급하며, Appidi Healthcare는 인도 내 생산과 임상시험, 인허가 및 유통 등을 담당한다. 상용화 이후 발생하는 매출액에 따라 로열티 수익도 확보하게 된다.

압타머사이언스 로고 (압타머사이언스 제공)
압타머사이언스 로고 (압타머사이언스 제공)
AptoDetect™-Lung는 폐암 바이오마커를 혈액으로 정밀 분석해 비소세포성폐암(NSCLC)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 기기다. 이 제품은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제공하는 루미넥스 기반의 분자진단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는 전 세계 제네릭 의약품과 백신 생산의 주요 국가로, 폐암 진단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폐암에 대한 조기 진단 수요가 높다. 현재 인도에는 폐암 검진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CT 기반 검진에 대한 한계가 있어 AptoDetect™-Lung가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 및 남아시아 시장에 진출을 확대하고, 다른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회사의 폐암 조기진단 기술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입증한 첫 사례로, 글로벌 기술 수출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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