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인증 편의성 높이고 보안 강화… ‘IBK인증서’ 활용처 확대 예정
이번 협약은 은행별로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인증서의 사용처를 상호 연동하여, 복수의 은행을 거래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본인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은행권 인증서는 PIN, 패턴, 생체정보 등을 활용해 본인 확인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통신사 기반 본인확인서비스에 비해 절차가 간단하고 보안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휴대폰 유심 복제나 대포폰 등을 통한 부정 인증에 따른 금융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은행 간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보안 시스템 고도화와 대응체계 강화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지난 4월 공공기관 최초로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오는 6월부터는 ‘IBK인증서’를 통해 금융, 공공, 민간 기관에서 본인확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개인은 물론 법인사업자도 IBK인증서를 발급받아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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