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 사전 차단 위한 디지털 내부통제 강화 박차

우리은행이 AI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고 예방 역량을 한층 끌어올린다. 은행은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이상징후 검사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고도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이상징후 검사시스템(FDS)’ 고도화에 본격 착수했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이상징후 검사시스템(FDS)’ 고도화에 본격 착수했다. (우리은행 제공)

현재 우리은행은 과거 유사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기반 FDS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올해 2월부터 운영 중인 시스템을 통해 대출 취급 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연소득 허위 입력 등 여러 유형의 사고를 사전에 식별해 약 200건의 의심 거래를 탐지한 바 있다.

이번 고도화 작업은 AI 기반 FDS 설계, 이상거래 탐지용 데이터 분석 및 신기술 도입, 본부 부서 전용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설계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단순 시나리오 기반을 넘어, 고도화된 금융데이터 분석과 정밀한 이상 징후 탐지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이상 거래를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적인 검사 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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