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지원 절차 간소화… 중견기업 대상 여신 확대 본격화

이번 협약은 기업 자금지원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양 기관은 보증심사를 집중 운영해 절차를 일원화하고, 심사담당자 간 협업 시스템을 개설해 실무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증 심사 속도 향상과 실질적인 업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해 4월,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을 위한 3,000억 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지원 대상은 혁신성장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 또는 수출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예비중견기업과 중견기업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을 보다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대기업고객부 내에 중견기업금융팀을 신설한 데 이어, 중견기업 대상 여신이 2025년 한 해에만 1조 원 이상 순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NH농협은행은 2025년 한 해 동안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총 2조 6,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양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기업 발굴과 맞춤형 지원으로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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