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만 원 임대료로 신혼부부에 안정적 주거 제공… 대통령 직속 위원회 감사패 수여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 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정 등에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인천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이다.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으로 주목받으며, 지난 3월 실시된 예비입주자 모집에서는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입주행사에 앞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인천시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인천시의 선도적인 주거정책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이라는 비전 아래 주거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전국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유정복 시장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주택에 보여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정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주거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주행사에 참여한 입주자 문진홍 씨 가족은 “교통, 교육,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 새 주택을 매우 저렴한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입주기간 동안 자녀 양육과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입주를 시작으로 주택 배정과 계약을 완료한 세대는 60일 이내 입주를 완료해야 하며, 최장 6년간 천원주택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 5월 모집한 전세임대주택형 천원주택 500호는 현재 소득 및 자격 요건 검토가 진행 중이며, 7월 말 입주자가 최종 선정되고 8월부터 본격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인천시는 타 지역보다 앞서 출산, 양육, 주거 분야에서 선제적인 정책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 출생률 전국 1위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천형 출생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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