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착공 예정… 교육청-지자체 협력 통한 학생 안전 인프라 첫 사례

[Hinews 하이뉴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남동구청과 함께 인천약산초등학교 통학로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2일, 남동구청과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부터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남동구청과 함께 인천약산초등학교 통학로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이 남동구청과 함께 인천약산초등학교 통학로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이번 사업은 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특별교부금과 지방비를 공동 투입해 추진하는 인천 최초의 학교 통학로 조성사업이다. 특히 학생 안전을 위한 선도적인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약산초 인근은 현재까지 별도의 통학로가 없어, 학생들과 주민들이 차량 사이를 오가는 위험한 보행 환경에 노출돼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교육청과 남동구는 학교 내 화단 부지를 활용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로 협의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교육청, 학교, 지자체 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마련되었으며,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인프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인천에서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학생 안전을 위해 함께한 첫 사례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교 안전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8월 초에 착공해 8월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지자체와의 협력 모델을 더욱 확대해, 다양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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