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약 관리부터 정서 지원까지…7월부터 스마트 돌봄 서비스 시작

[Hinews 하이뉴스] 대전 서구는 7월부터 치매 환자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AI 케어콜 치매 안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구 치매안심사업 케어콜 사업 안내도 (대전 서구 제공)
서구 치매안심사업 케어콜 사업 안내도 (대전 서구 제공)

이 사업은 네이버가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해 어르신에게 복약 알림, 인지 훈련 대화, 정서적 지지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우울감과 고독감을 완화하고 치매의 중증화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케어콜은 통화 내용과 대화 패턴, 건강 관련 응답 등을 실시간 분석해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관제센터를 통해 보건소 담당자에게 즉시 전달된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서구는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7월 말까지 대상 어르신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본인 또는 가족은 서구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해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은 “AI 케어콜을 통해 복약 관리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 안전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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