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캐릭터 인기 속 중화권 본격 진출… 체험형 이벤트·굿즈까지 총망라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2022년 국내 초대형 공공 전시로 화제를 모은 ‘벨리곰’은 2023년 태국, 2024년 일본과 대만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홍콩에 첫 진출해 중화권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홍콩에서는 내달 31일까지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수영장 콘셉트의 ‘다이브 인투 서머(Dive into Summer)’ 전시를 운영한다. 튜브를 탄 5m 대형 벨리곰을 비롯해 안전요원, 서퍼 콘셉트 포토존 6곳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라커룸 콘셉트의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셔츠, 시팅인형 등 250여 종의 굿즈가 판매되고, 벨리곰이 직접 출연해 시민과 소통하며 미니게임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대만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소고백화점’ 중샤오점에서 여름 해변 콘셉트 전시 및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어 8월 5일부터는 ‘2025 크리에이티브 엑스포’에도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벨리곰은 SNS 누적 구독자 17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대표 K-캐릭터로, 태국 진출 이후 200여 종의 IP 제품을 출시해 40여 개 매장에 유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 오사카 등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완구업체 반다이와 협업해 벨리곰 가챠를 200여 개 매장에 론칭했다. ‘지바 롯데 마린스’ 야구단과의 협업 굿즈도 선보이며 팬층을 넓히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글로벌 라이선스 제품은 500여 종에 달하며, 향후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러시아 등 신규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박미소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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