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선케어 전 품목 현지 ODM 확대…관세 부담도 해소 기대

이번 제2공장 준공으로 한국콜마는 미국 현지에서 연간 약 3억 개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제2공장은 연면적 17,805㎡ 규모로 연간 약 1억 2천만 개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기존 색조 중심의 1공장과 결합해 색조, 스킨케어, 선케어 등 전 품목을 현지 ODM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콜마그룹은 이번 제2공장을 통해 최근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기초 스킨케어와 자외선차단제 등 K-뷰티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외선차단제 생산을 위한 OTC(일반의약품) 인증을 획득해, 미국 내 선케어 시장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국 본토에 제2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연간 3억 개의 현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K-뷰티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화장품사들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 수출 관세 부담을 현지 생산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미국 1·2공장 외에도 캐나다 법인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연간 약 4억 7천만 개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북미 내 ODM 기업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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