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건양대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해외 의료봉사단이 아프리카 레소토에 의료 지원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병원 내 기독교 신우회 소속 교직원들이 중심이 돼 진행한 이번 봉사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

김홍욱 비뇨의학과 교수, 김기홍 심장내과 교수, 권우진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등 의료진과 병원 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레소토 각 지역을 돌며 의료 서비스가 닿지 않는 주민들을 직접 진료하고 치료에 나섰다.

레소토는 의료 인프라가 극도로 부족해, 환자들이 병원을 가기 위해 하루 이상 걸어야 하는 경우도 많고, 약국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레소토의료봉사단 출정식 (건양대병원 제공)
레소토의료봉사단 출정식 (건양대병원 제공)
현지에 도착한 봉사단은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며 진단과 처방, 간단한 시술, 예방접종 등을 진행했다. 결핵 확진자나 의심 환자 다수가 치료받지 못한 채 방치돼 있었고, 진통제나 해열제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는 증상조차 치료를 받지 못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김홍욱 교수는 “우리가 가진 의료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이들에게 쓰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인류애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