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 컨설팅·취업교육·건강검진까지 원스톱 포용금융 확대

[Hinews 하이뉴스]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폐업 이후에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하나은행, 폐업 소상공인 재기 지원 나서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폐업 소상공인 재기 지원 나서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 지 3년 이내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 교육, 건강검진까지 제공하는 맞춤형 포용금융 모델이다.

우선 폐업 예정 소상공인 100명에게는 전문 회계사가 직접 부가세·소득세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 과정에서 필요한 세무 유의사항과 절세 방안을 컨설팅한다.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 절차, 자산 정리, 재기 지원 제도 연계까지 지원해 사업 정리 과정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원활한 경제 활동 복귀를 돕는다.

폐업 3년 이내 소상공인 중 취업을 희망하는 120명에게는 온·오프라인 취업 교육, 1대1 진로 상담, 취업처 발굴과 매칭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문서 작성, 면접 기술, 커리어 전환 전략 등 실질적인 교육으로 구직 준비를 지원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재취업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정리 컨설팅이나 취업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는 종합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의 신체와 정신적 건강까지 챙긴다.

참여 희망자는 하나은행 홈페이지 또는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사업 정리라는 어려운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으로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올해 들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효율 에너지 기기 지원 사업’을 진행했고, 6월에는 2,000개 사업장에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달 5일부터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 모집을 진행하는 등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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