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 조찬 세션에서는 이수정 칠곡경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 대상 버제니오의 2년 치료 경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HR+/HER2- 조기 유방암 환자의 약 17%가 수술 후 5년 이내 재발 또는 사망에 이른다”며, “림프절 1개 양성 환자도 재발 고위험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버제니오는 내분비요법과 병용해 2년간 복용할 경우, 재발 및 사망 위험을 33% 이상 낮추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루 2회 복용하는 ‘휴약기 없는’ 2년 치료 방식으로 복약 순응도를 높이며, 치료 기간이 비교적 짧아 환자의 빠른 사회 복귀와 경제적 부담 경감에도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버제니오는 150mg, 100mg, 50mg의 다양한 용량 구성을 갖춰 환자 상태에 맞는 유연한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며, “치료 중단 없이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버제니오는 국내에서 조기 유방암과 전이성 유방암 모두에 사용 가능한 CDK4/6 억제제로, 한국유방암학회, NCCN, ESMO 등의 권고 가이드라인에 포함돼 있다. 한국유방암 진료권고안에서는 고위험 환자군에 버제니오 병용 치료를 A등급으로 권고하고 있다.
권미라 한국릴리 항암사업부 전무는 “이번 포럼은 임상 데이터를 넘어 실제 치료 현장에서 버제니오의 가치를 조명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버제니오가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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