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램시마’(인플릭시맙)와 ‘허쥬마’(트라스투주맙)를 각각 올해 6월과 8월 출시했다. 현지 최대 군 병원과 1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허쥬마는 중남부 의료기관 입찰에 낙찰돼 2년간 공급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램시마SC’와 ‘트룩시마’(리툭시맙) 출시를 준비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한다.
베트남 제약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0조 원 규모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했다. 셀트리온 주요 바이오의약품은 공립 시장에서만 약 1700억 원 규모이며,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직판 전략으로 병원 입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선진 의료 환경과 기술을 공유하는 등 현지 의료진과 규제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한다.

정승섭 셀트리온 중부아시아 담당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공급을 확대하고, 현지 직판 역량을 기반으로 판매를 더욱 늘릴 것”이라며 “한-베 제약·바이오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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