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캐나다·한국 3개국 참여, 역대 최초 ‘데칼코마니’ 연출 선보인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가을밤 서울 하늘을 화려한 불꽃으로 수놓으며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주제는 ‘Light Up Together(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로, ‘화합’을 의미하며 지난해 주제였던 ‘Light Up Your Dream’과 연속성을 가진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캐나다 등 3개국이 참여한다. 이탈리아팀 Parente Fireworks Group이 오후 7시 20분부터 ‘Fiat Lux(피아트룩스)-어둠 속 빛을 향해’를 주제로 첫 포문을 열고, 이어 7시 40분에는 캐나다팀 Royal Pyrotechnie가 ‘Superhéros(슈퍼히어로)-세상을 지키는 빛’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피날레는 오후 8시부터 약 30분간 한국팀 한화가 ‘Golden Hour-빛나는 시간 속으로’를 주제로 장식한다.
특히 올해는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서쪽)와 한강철교(동쪽) 방향 양 구간에서 한국팀과 해외팀의 불꽃 연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데칼코마니’ 퍼포먼스가 역대 최초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한화 계열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운영하는 홍보부스와 이벤트가 7시까지 이어진다. 공식 좌석은 가족·연인·친구와 가까이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되며, LIFEPLUS TRIBES 앱을 통한 골든티켓 이벤트로 8월 27일부터 9월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한화는 임직원 봉사단 1,200명을 포함한 총 3,5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CCTV 실시간 모니터링과 ‘오렌지세이프티’ 앱을 활용한 혼잡도 관리, 안전요원 배치 현황 공유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영등포구·서울경찰청·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종합상황실을 구축해 긴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된다.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 ‘한화TV’를 통해 불꽃쇼를 생중계하며, 음악이 들리지 않는 인근 지역에서는 ‘오렌지플레이’ 앱으로 실시간 테마 음악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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