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로슈는 결절성 맥락막 혈관병증(PCV)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의 임상 연구(SALWEEN) 1년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PCV는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의 한 유형으로, 한국에서는 관련 환자의 약 25%가 이에 해당한다.

이번 3b/4상 SALWEEN 연구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진행됐으며, 135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바비스모 치료 1년 후, 환자들은 평균 +8.9글자(표준 시력검사 기준 약 2줄)의 시력 개선 효과를 보였고, 61%는 병변이 완전히 관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병변이 비활성화된 비율은 86%였다.

또한,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치료 간격을 연장하면서도 시력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망막 부종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바비스모의 안전성은 기존 글로벌 임상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한국로슈 바비스모주 (사진 제공=한국로슈)
한국로슈 바비스모주 (사진 제공=한국로슈)
이원기 누네안과병원 원장은 “이번 연구는 바비스모의 치료 효과와 투여 간격 연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의미 있는 결과다. 특히 한국 환자 비율이 26%로, 국내 진료환경에 참고할 수 있는 실제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슈 제약 아시아태평양 총괄 아흐메드 엘후세이니 박사는 “PCV는 아시아에서 시력 손실의 주요 원인이다. SALWEEN 연구 결과는 바비스모가 환자 치료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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