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는 "안면거상은 한 번만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실제로 성형외과학 교과서에도 안면거상 재수술 관련 내용이 별도로 기재돼 있고, 임상 현장에서도 재수술은 드물지 않게 이뤄지고 있다. 단, 조직 변화와 흉터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첫 수술보다 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며,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상담이 중요하다.
‘한 번 하면 평생 간다’는 것도 과장된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안면거상의 효과는 10년 안팎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에도 노화는 계속되기 때문이다. 이는 수술 효과가 사라졌다기보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 진행된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수술을 고려할 때는 이 점을 인지하고 현실적인 기대치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피통이 혈종을 반드시 예방해주는 것도 아니다. 수술 중 출혈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출혈량이 많아질 경우엔 어떤 방식이든 완벽한 예방이 어려운 만큼,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응이 핵심이다.
안면거상은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는 시술과 달리, 보다 구조적인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시술 정보를 맹신하거나 잘못된 인식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글 : 강민조 젤성형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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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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