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JW중외제약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이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에게서도 유효성과 혈당 안전성을 동시에 확인했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을 복용한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 당뇨병 동반 환자군에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로, 국내에서 해당 성분 조합으로 개발된 첫 개량신약이다. LDL-C 수치를 낮추는 동시에 지질 이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당 결과는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팀이 진행 중인 ‘VICTORY Study’의 중간 분석에서 확인됐다. 연구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1,400명을 대상으로 리바로젯의 장기 복용 효과를 평가 중이며, 이번 중간 분석에는 824명이 참여했다.

이 중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는 408명이었고, 복용 전 LDL-C 수치는 134㎎/dL에서 48주 후 66㎎/dL로 감소했다. 비당뇨병 환자군도 159㎎/dL에서 76㎎/dL로 낮아졌다. 두 그룹 모두에서 sd-LDL-C 수치 역시 유의하게 감소했다.

혈당 변화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연구 기간 동안 공복혈당(FPG)의 의미 있는 변화는 관찰되지 않아 당뇨병 환자에서도 혈당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바로젯 제품 사진 (사진 제공=JW중외제약)
리바로젯 제품 사진 (사진 제공=JW중외제약)
임수 교수는 “리바로젯은 당뇨병 환자에게 흔한 sd-LDL-C를 효과적으로 낮추면서도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선택지”라며 “당뇨병 환자의 지질 관리에 있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리바로젯의 장기 데이터를 지속 확보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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