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영 석좌연구위원 “농업·R&D·수출까지 잇는 사각벨트 갖춰”

전북연구원은 오늘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북 백년포럼 제40강’에서 정세영 전북연구원 석좌연구위원(전북대병원 석좌교수)이 초청 강연자로 나서 “전북은 메디컬푸드 산업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위원은 ‘Medical Food, 왜 전북인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메디컬푸드를 “질환별 특수 영양요구에 대응하고, 의료인의 감독하에 사용되는 영양치료 수단”으로 정의하며, 단순한 건강식품을 넘어 회복률 향상과 의료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미래형 융합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북은 원료 재배, 연구개발, 제조, 수출이 하나의 벨트로 연결된 유일한 지역”이라며 약용작물 기반 농업자원, 국가식품클러스터 및 전북농업기술원, 새만금 RE100 기반 친환경 산업단지, 군산항 수출 인프라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R&D-산업-정책 통합 플랫폼 구축, 기능성 소재 표준화, RE100·ESG형 수출모델 완성 등 전북형 Medical Food 전략을 제시하며 “전북이 그린바이오를 넘어 레드바이오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연구원 관계자는 “치료보조식품이라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전환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농생명, 한방, 식품, 바이오를 아우르는 전북형 메디컬푸드 전략 수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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