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은 자사의 차세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국내 임상 2a상 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논문 발표를 통해 샤페론은 혈액 내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정밀 의학 기반의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전 세계 10~20%가 경험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기존 치료제들은 부작용 위험이 크고 안전성 우려가 존재한다. 하지만 누겔은 GPCR19 수용체를 자극해 염증 복합체를 조절하는 신개념 외용제로, 발암 위험을 낮추고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성이 높다.

샤페론 CI (사페론 제공)
샤페론 CI (사페론 제공)
이번 임상 2a상에서는 19세 이상의 경증 및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실험 결과, 혈액 내 특정 바이오마커를 보유한 환자군에서 누겔 0.5% 사용 시 EASI 점수가 50% 이상 개선되었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정확도는 92%에 달했다.

샤페론은 해당 바이오마커에 대해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 전략을 통해 상업적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임상 2b상 파트 2가 진행 중으로, 내년 초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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