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97명 대상, 보건소·보건지소에서 분산 접종 실시

이 사업은 ‘고성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50세 이상 군민에게 접종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추진되는 것이다.
사전 예약은 4월 14일부터 21일까지 전화 전용회선 3대를 통해 접수됐으며, 총 1,369명이 신청했다. 이 중 기존 접종 이력이 있거나 1년 이내 접종자, 관외 거주자 등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197명이 접종 대상자로 확정됐다.
백신은 5월 14일 수급을 완료했으며, 접종은 고성군보건소(간성, 거진) 및 3개 보건지소(현내, 죽왕, 토성)에서 분산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밀집을 방지하기 위해 대상자에게는 일자와 시간대를 구분해 문자로 안내가 발송되었으며,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장소에서 접종을 받으면 된다.
접종은 간성읍과 거진읍 주민을 대상으로 고성군보건소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시간에 실시되며, 현내면은 5월 27일 오전에 현내보건지소에서 진행된다. 죽왕면 주민은 5월 26일과 28일 오전에 죽왕보건지소에서 접종을 받게 되며, 토성면 주민은 5월 27일, 6월 5일, 10일 오전에 토성보건지소에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질 때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피부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며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발병률과 합병증 위험이 높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대상포진은 백신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이번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군민 건강을 실질적으로 지키는 성과가 기대되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건강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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