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반장 대상 교육 실시… 폐암 조기 발견과 건강생활 실천 유도

대구 서구보건소는 지난 20일, 대구경북 지역암센터와 협력해 폐암 고위험군의 건강관리를 위한 ‘암 예방 건강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대구 서구보건소는 지난 20일, 대구경북 지역암센터와 협력해 폐암 고위험군의 건강관리를 위한 ‘암 예방 건강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대구 서구 제공)
대구 서구보건소는 지난 20일, 대구경북 지역암센터와 협력해 폐암 고위험군의 건강관리를 위한 ‘암 예방 건강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대구 서구 제공)

이번 교육은 서구에 거주하는 폐암 고위험군(흡연 경력 30갑년 이상, 만 54세~74세 미만)의 건강생활 습관 개선과 폐암 검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지역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그 목적은 암의 조기 발견과 사망률 감소에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서구는 대구시 내에서 폐암 발병률 1위, 흡연율 2위, 폐암 검진율은 9위로 나타나 폐암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구보건소는 지역 통·반장을 포함한 17개 동 주민 리더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서구의 암 발병 및 검진 현황, 암 예방 10계명, 국가 암검진 제도에 대한 이해, 검진 주기와 방법, 지역암센터의 관련 사업 등이다. 참여자들은 향후 이웃 주민에게 건강 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더불어, 교육 참여자의 스트레스 완화와 유대감 강화를 위해 원예치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서구보건소는 폐암 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1 전화 상담을 통한 안내를 실시하고 있으며, 협력 의료기관을 통해 저선량 폐 CT를 무료로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폐암의 주요 원인인 흡연율 감소를 위해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대구금연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금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과도 연계해 구민의 건강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박미영 서구보건소장은 “암 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발견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