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악성 앱 탐지 서비스부터 임직원 교육까지… 실시간 보호 체계 구축

대표적인 보안 서비스로는 NH농협카드의 간편결제 앱인 NH pay에 적용된 ‘악성 앱 탐지 서비스’가 있다. 이 기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휴대폰에 설치된 앱을 실시간 분석하며, 일반적인 앱 파일 구조에서 벗어난 악성 앱을 자동 탐지한다. 고객이 별도 설정이나 신청을 하지 않아도 NH pay를 설치하고 로그인만 하면 자동으로 작동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외에도 NH농협카드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기술적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금융 보이스피싱 시스템 및 그 방법’에 대한 특허를 새롭게 등록했고, 기존에도 ‘자가 이상거래 모니터링 장치 및 방법’, ‘불법적 금융 거래 방지 장치’ 등 다양한 보안 관련 BM 특허를 보유하며 카드업계의 보안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내부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달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는 ‘2025년 개인(신용)정보 보호 집합 교육’이 실시됐으며, 팀장급 이상 직원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전주현 박사가 강의를 맡아, 관련 법률 개정사항과 금융사고 사례, 정보주체 권리 보호 및 실무상 유의사항 등을 다루며 실질적인 역량 제고에 집중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체계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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