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자 전문성 제고로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

정읍시보건소는 지난 27일 관내 감염취약시설 54개소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은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 노인의료복지시설, 주야간보호센터, 장애인거주시설 등으로, 고령자와 면역저하자가 다수 거주하는 시설들이다.
감염취약시설은 집단감염 발생 시 중증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 신속한 대응과 예방 중심의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교육은 감염관리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예방활동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교육 내용은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의 예방·관리 방법, 적절한 환기 및 환경 소독 요령, 올바른 손 위생 실천법, 감염병 발생 시 초기 대응 매뉴얼, 최근 신종 감염병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등이 포함됐다.
보건소는 교육과 함께 기침 예절 실천, 손 씻기 생활화, 얼굴 접촉 자제, 실내 환기, 유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등 ‘감염병 예방 5대 수칙’을 담은 안내문도 배포했다. 또한, 각 시설에 방역에 필요한 소독 물품도 함께 지원했다.
손희경 정읍시보건소 소장은 “모든 감염병 예방의 출발점은 올바른 손 씻기”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감염관리자의 실무 능력을 높이고, 고위험군이 밀집된 취약시설의 방역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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