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28일 대구 EXCO에서 ‘제8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을 열고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급대원 및 의료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통계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총 3만3586건으로, 인구 10만 명당 65.7명꼴이었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절반을 넘었고, 대부분은 가정 등 비공공장소에서 발생했다. 생존율은 8.6%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제8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 일정 (질병관리청 제공)
제8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 일정 (질병관리청 제공)
워크숍에서는 질병관리청과 중앙품질관리지원단이 발표한 핵심 지표와 통계를 기반으로 한 대응 전략이 소개됐으며, 현장 구급대원의 실제 사례 발표와 조별 토론을 통해 CPR 품질 향상과 교육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소방청과 질병관리청은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증응급환자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구급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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