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00가구 대상, 냉방기기 지원부터 공부방 환경 조성까지 확대

대구광역시 서구청은 오는 5월 말부터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도배, 장판, 창호 및 싱크대 교체 등 기초적인 주거환경 정비를 넘어, 아동이 거주하는 가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까지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광역시 서구청이 오는 5월 말부터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구 서구 제공)
대구광역시 서구청이 오는 5월 말부터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구 서구 제공)

서구청은 올해 총 4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 중 350가구는 자체 예산을 통해, 나머지 50가구는 한국에너지재단의 에너지효율개선사업과 연계해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아동 가구에는 책상과 의자 제공, 아동 선호 벽지 시공 등을 통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냉방기기 지원도 강화된다. 서구는 매년 배정된 수량의 2.5배 이상 에어컨을 확보해 지원해왔으며, 올해 역시 배정량 190대를 넘어선 351가구에 에어컨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에너지재단의 ‘에어컨 보급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서구청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하며, 지금까지 총 1,189가구에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에는 장애인과 보훈단체를 직접 방문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화장실 안전바, 계단 안전대 등 안전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서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총 2,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 내 주거 복지를 위한 세심한 행정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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