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화도 주민 대상 정신건강 이동상담… 조기 발견·연계 진료 추진

고흥군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촘촘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지난 28일 전남 병원선과 연계해 도양읍 상·하화도에서 정신건강 및 치매 이동상담실을 운영하며, 5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 인지기능 검사, 치매 조기검진 등을 진행했다.

고흥군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촘촘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촘촘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이번 이동상담은 정신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고흥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치매센터 소속 전문인력 총 10명이 참여해 검진과 상담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 우울증, 인지장애, 치매 등의 증상이 확인된 경우에는 현장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1:1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후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및 협력 병원과 연계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상·하화도 방문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시산도 등 다른 도서지역으로도 이동상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교통이 불편한 도서지역일수록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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