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링제약은 지난 1일 열린 ‘2025 대한생식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난임 치료제 ‘레코벨(폴리트로핀 델타)’의 최신 독일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독일 IVF 레지스트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24~45세 여성 11만3936건의 사례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다. 폴리트로핀 델타를 사용한 여성의 누적 출생률이 57.4%로, 폴리트로핀 알파/베타군 50.7% 대비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P=0.0170). 누적 임신율 역시 델타군이 68.3%로 알파/베타군(64.9%)을 앞섰다.

대한생식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 중인 문경용 아이오라여성병원 원장 (한국페링제약 제공)
대한생식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 중인 문경용 아이오라여성병원 원장 (한국페링제약 제공)
문경용 아이오라여성병원 원장은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두 약제의 효과를 비교한 대규모 연구로 의미가 크다”며 “레코벨은 맞춤형 용량 설계로 난소과자극증후군 위험을 줄이며, 임상시험과 리얼월드 데이터 모두에서 우월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박상원 한국페링제약 의학부 전무는 “국내 난임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레코벨의 임상적 신뢰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난임 환자들이 치료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