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도네시아 방문 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위험국가 방문 시 감염 예방을 당부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모기에 물려 전파되며, 3~14일 잠복기 후 발진,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성 접촉, 수혈, 모자간 감염 등으로도 전파될 수 있으며, 특히 임신 중 감염 시 태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해 첫 환자는 40대 남성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방문 후 증상이 나타났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이후 총 40명의 환자가 신고됐으며 대부분 해외에서 감염됐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홍보물 (질병관리청 제공)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홍보물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방문 후 3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성 접촉 시 콘돔 사용을 권고했다. 또한 모기 방지와 의심 증상 시 신속한 의료기관 방문을 강조했다.

지영미 청장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의심 증상 발생 시 반드시 의료진에게 해외 방문력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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