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대웅제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미국흉부학회(ATS 2025)’에서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DWN12088)’ 글로벌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임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 중이며, 목표 환자 102명 중 약 80%인 79명이 등록됐다. 특히, 등록 환자의 절반 이상(47명)이 아시아인으로 구성돼 인종별 치료 반응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환자의 약 70%는 기존 항섬유화제와 병용 치료 중이다.

송진우 교수(맨 오른쪽)가 베르시포로신 포스터 발표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송진우 교수(맨 오른쪽)가 베르시포로신 포스터 발표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베르시포로신은 PRS(프로릴-tRNA 합성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폐 조직 섬유화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신기전 경구용 신약이다. FDA와 EMA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신속심사 대상에 지정돼 차세대 폐섬유증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송진우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다양한 인종을 포함한 임상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박성수 대표는 “베르시포로신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며 글로벌 IPF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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