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미만 소아 집중 발생…기본 개인위생·조기 진료 중요

[Hinews 하이뉴스] 평택시는 성홍열 환자 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민들에게 철저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평택시는 성홍열 환자 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민들에게 철저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성홍열 환자 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민들에게 철저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24일 기준 관내 성홍열 신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8배 늘었으며, 같은 날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전국 누적 환자 수는 3,809명으로 전년 동기(1,506명) 대비 2.5배 증가했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Group A Streptococc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병으로,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뒤 1~2일 내에 전형적인 발진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10세 미만 소아이며, 주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집단생활이 이루어지는 시설에서 발생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홍열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고,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 동안은 등원이나 등교를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소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등 소아 집단시설에 대해 표면 소독 등 환경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학부모와 교직원 대상 예방 교육도 함께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평택시는 지역 내 의료기관에 성홍열 발생 증가에 따른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으며, 성홍열 발생 현황과 감염 양상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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