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4일,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2025년 제1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열고 공동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사람-동물-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One Health)’ 개념에 기반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의 인체 감염 가능성과 국내외 확산 상황을 주요 의제로 집중 논의했다. 특히, 야생 삵을 포함한 포유류 감염과 반려동물을 통한 종간 전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동물인플루엔자 전문가와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아울러 인수공통결핵과 해양포유류 관련 감염병 예찰, 2025년 인수공통전염병 예찰 계획 등도 함께 논의되며, 범부처 협력 강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질병관리청과 검역본부가 사람-동물-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 기반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등 인수공통감염병 공동 대응을 강화했다. (클립아트코리아)
질병관리청과 검역본부가 사람-동물-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 기반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등 인수공통감염병 공동 대응을 강화했다. (클립아트코리아)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은 더 이상 이론적 위협이 아닌 현실적인 대응 과제”라며, “질병관리청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감시·예방·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검역본부장도 “사람 감염 예방을 위해 동물에서의 초기 대응이 핵심”이라며, “원헬스 기반의 통합 대응 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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