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크리스비타의 임상적 가치와 장기 치료 전략을 공유하고, 소아 XLH 환자의 실제 치료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외 XLH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치료 효과와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첫 세션에서는 아달베르트 레이먼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교 박사가 XLH 장기 치료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약 250주간 크리스비타를 투여한 환자 사례를 통해 혈청 인 정상화, 알칼리 인산분해효소(ALP) 감소 등 주요 대사 지표가 개선되고, 환자의 삶의 질 또한 향상된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정형외과, 재활의학, 심리 및 사회복지 등 다학제적 치료의 중요성과 2025년 최신 진료 합의안에 따른 체계적 관리 필요성을 함께 언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윤정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국내 11개 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년간 크리스비타 치료를 받은 국내 소아 환자에서 생화학적 및 골 건강 지표의 유의미한 개선과 안전성이 확인되었으며, 혈청 ALP 정상화가 중요한 치료 효과 지표임을 시사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김유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교수와 서정환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교수가 국내 급여 기준에 따른 다양한 환자 사례를 공유했다. 김 교수는 성장호르몬 치료 종료 후 크리스비타 단독 투여로 성장 속도가 회복된 사례를 소개하며, 병용 치료에 대한 추가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 교수는 크리스비타 투여 후 긍정적인 임상 변화를 보고하며, 이상반응은 기존 보고된 주사 부위 통증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마키 타케우치 한국쿄와기린 대표는 “크리스비타 발매 2주년을 맞아 의료진과 치료 경험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아는 물론 청소년과 성인 XLH 환자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해 학술 교류와 임상 연구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비타는 2020년 9월 식약처 허가 후 2023년 5월부터 소아 XLH 환자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유일한 표적 치료제로, 성장기 환자의 구루병과 골격 기형을 조기에 개선하고 장기 장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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