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돌봄 지원과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모집 대상은 한국 거주 3년 이상, 자녀 출산 후 1년 이상 경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결혼이주여성과 고려인여성 10명이다.
결혼이주 산모들에게는 동일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산모돌보미가 산후조리에 필요한 정보와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며, 산모돌보미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모돌보미 서류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광주북구가족센터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비서류와 함께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인원은 7월 8일부터 16일까지 산모돌보미 양성교육을 이수한 후 본격적인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산모돌보미 활동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5시간이며, 한 가정당 총 70시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시급은 1만 3,000원(식비 포함)이며 교통비도 별도로 지급된다.
산모돌보미는 신생아 목욕, 산모의 영양관리, 산후체조, 세탁물 관리 등 청결 유지와 예방접종 안내 등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회복을 위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산모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정신적 안정 지원 역할도 수행한다.
현재 광주지역에서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6개국 출신의 26명 산모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다.
주상현 광주시 외국인주민과장은 "동일한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는 돌보미가 산모를 돌보는 것은 심리적 안정과 실질적 도움을 동시에 줄 수 있다"며 "다문화가정 산모돌보미 지원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모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산모와 고려인여성 산모는 '다문화가정 산모돌보미 서비스 이용가정 모집'에 신청하면 된다. 광주북구가족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관련 서류와 함께 광주북구가족센터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서비스는 연중 모집 중이며 이용료는 무료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북구가족센터로 하면 된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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