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AI 기반 혈액·암 진단 기업 노을은 카타르 의료기기 유통사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자사의 AI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을 포함한 주요 제품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72만 달러(한화 약 10억 원)다.

이번 계약으로 노을은 miLab™ CER을 비롯해 혈액 분석 솔루션 miLab™ BCM, 말라리아 진단기기 miLab™ MAL 등 전체 제품 라인업을 카타르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miLab CER은 정식 출시 전임에도 계약이 이뤄져, 기술력과 시장 기대를 입증했다.

노을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플랫폼 miLab CER (노을 제공)
노을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플랫폼 miLab CER (노을 제공)
임찬양 대표는 “카타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중동의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공급 계약은 카타르 공공·민간 의료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Lab CER은 WHO-UNITAID 보고서에서 로슈, 홀로직과 함께 글로벌 상위 3개 제품으로 권고된 AI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이다. miLab BCM은 기존 혈액도말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AI 기반 진단 장비이며, miLab MAL은 WHO가 ‘가장 발전된 디지털 현미경 플랫폼’으로 소개한 바 있다.

카타르 정부는 ‘국가 보건 전략 2024–2030’을 통해 조기 진단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으로, AI 진단기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노을은 최근 중남미 6개국 및 멕시코에 이어 영국·스위스에서도 주요 제품 등록을 마치고, 유럽과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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