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초음파와 고주파 장비를 함께 사용하면 피하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혜진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교신저자)와 손여주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여성의 복부비만 감소를 위한 초음파 및 고주파 장비의 효능’이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2023년 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를 찾은 성인 여성 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초음파 기반 바디 컨투어링(UltraSpeed™ 핸드피스)과 고주파 기반 스킨 타이트닝(UniBody™ 핸드피스)을 병행해 시술 전후 복부 변화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 허리둘레는 3.83cm 감소했고, 피하지방 면적은 평균 18.90cm² 줄었다. 내장지방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며, 이는 해당 시술이 주로 피하지방에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시사한다.

(왼쪽부터) 전혜진, 손여주 가정의학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제공)
(왼쪽부터) 전혜진, 손여주 가정의학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제공)
연구팀은 “피하지방은 내장지방보다 변화 속도가 느려, 체형 개선이 눈에 띄지 않아 환자들이 쉽게 좌절하곤 한다”며 “이번 결과는 비만 치료 초기 단계에서 환자의 동기 부여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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