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구기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교수가 세계적 권위의 치의학 저널 『Periodontology 2000』의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Periodontology 2000』은 2023년 저널 인용 보고서(JCR) 기준 Impact Factor 17.5를 기록하며, 치의학 SCIE 저널 중 1위를 차지한 학술지다. 이 저널은 치주학 분야에서 세계적 학술적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구 교수는 지난 2024년 12월에도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국제 저널 편집진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며 학문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구기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구기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구 교수는 “동양인으로서 이런 자리에 오르기까지 쉽지 않았다.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우리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공정한 대우가 돌아갈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보수적인 치의학 학술계에서 동양인의 참여는 제한적이었다. 지난해 중국 Hongchang Lai 교수가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의 부편집장에 오른 사례처럼, 이번 구 교수의 선정은 아시아 치의학계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국내 치의학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신호탄이자, 후속 세대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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