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박해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전흥재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뼈 재생을 촉진하는 고기능성 생체재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분해성 고분자인 폴리-L-젖산(PLLA)의 표면을 생체 모사 방식으로 개질해 세포 접착력과 생체친화성을 높였다. PLLA는 정형외과용 재료로 주목받고 있지만, 소수성으로 인해 세포 부착성이 떨어지고 뼈 재생이 더디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생체 친화 코팅물질인 PMPC를 PLLA에 결합하고, 인공 미네랄화(HCA)를 유도했다.

14일간 체액 유사액에 침지한 결과, PLLA-PMPC 표면에는 자연골과 유사한 HCA 결정이 형성됐고, 골육종 유래 세포(MG-63)의 부착과 증식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세포 부착 인자 발현과 관련 신호 전달 체계가 활성화되며 세포 증식률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왼쪽부터) 박해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전흥재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교실 교수 (은평성모병원 제공)
(왼쪽부터) 박해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전흥재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교실 교수 (은평성모병원 제공)
박해관 교수는 “이번 기술은 세포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뼈 재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직공학 치료 플랫폼에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Industrial and Engineering Chemistry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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