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지원 절차 간소화… 중견기업 대상 여신 확대 본격화

[Hinews 하이뉴스] NH농협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기업금융 지원의 속도를 높인다.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신속 금융지원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신속 금융지원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신속 금융지원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H농협은행 제공)

이번 협약은 기업 자금지원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양 기관은 보증심사를 집중 운영해 절차를 일원화하고, 심사담당자 간 협업 시스템을 개설해 실무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증 심사 속도 향상과 실질적인 업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해 4월,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을 위한 3,000억 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지원 대상은 혁신성장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 또는 수출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예비중견기업과 중견기업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을 보다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대기업고객부 내에 중견기업금융팀을 신설한 데 이어, 중견기업 대상 여신이 2025년 한 해에만 1조 원 이상 순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NH농협은행은 2025년 한 해 동안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총 2조 6,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양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기업 발굴과 맞춤형 지원으로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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