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총 24회 진행… 운동장애 개선 위한 전문 운동요법 도입

해당 프로그램은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과 부산의료원 공공의료본부가 공동 개발한 파킨슨병 환자 맞춤형 운동요법으로, 보건소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는 사례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계 질환으로,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병의 진행에 따라 운동장애가 심화되기 때문에, 약물치료 외에도 체계적인 운동요법 병행이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증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준비운동(3가지 동작), 본 운동(10가지 동작), 정리운동(3가지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복 훈련을 통해 환자의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첫 수업은 지난 6월 23일 사상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환자 및 보호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은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운동 동작 실습이 이뤄졌으며, 앞으로 9월 말까지 주 2회씩 운영될 예정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첫 교육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며 “이번 재활운동 교육을 통해 환자들의 건강이 실제로 개선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건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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