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인플루엔자 등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및 수족구병 선제적 모니터링

[Hinews 하이뉴스]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을 맞아 도내 무료 물놀이장을 대상으로 감염병 실태조사에 나선다. 조사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실시되며,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및 수족구병(엔테로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통해 이용자 안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물놀이장 대상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및 수족구병 실태조사 실시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물놀이장 대상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및 수족구병 실태조사 실시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이번 조사는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처럼 면역력이 취약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발생 위험을 낮추고, 지역사회 내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기획됐다.

검사 항목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급성호흡기바이러스 7종, 엔테로바이러스 등으로, 물놀이장 현장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를 통해 분석이 이루어진다. 검사 결과는 관계 기관에 즉시 통보되며, 병원체가 검출될 경우 신속한 방역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윤건묵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여름철 물놀이장은 불특정 다수의 이용으로 인해 감염경로 추적이 어려운 만큼,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감염병 위험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물놀이장 위생 신뢰도를 높이고 도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