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콘, 비메모리 반도체 CIS테스터 상용화 성공...50조원 시장 반도체 장비 독립
[Hinews 하이뉴스] 엑시콘이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의 핵심 분야로 떠오른 이미지센서(CIS) 테스터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하고 있다.

26일 엑시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메모리 중심의 검사 장비에 집중해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시스템 반도체 분야로의 본격 진출을 선언하며 CMOS 이미지센서(CIS) 전용 테스트 장비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CIS 테스터는, 고해상도 센서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자동차·보안 카메라 등 글로벌 CIS 수요 확대에 대응한 맞춤형 검사 솔루션이다. 특히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난도가 높다는 점에서, 엑시콘의 기술 내재화와 독립 공급망 구축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CIS 외에도 엑시콘은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주요 SoC 반도체용 검사장비의 개발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PMIC·LED·RFID·IoT 등 신규 응용 반도체군 테스트 장비 시장 진입도 준비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CIS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94억5000만 달러(약 27조 원)를 기록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9.9%의 성장률로 366억 달러(약 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엑시콘은 기존 주력 분야였던 DDR5 메모리 테스트 장비, SSD용 PCIe Gen5·SAS 24G 솔루션을 바탕으로, 차세대 CXL 메모리·AI 반도체·비메모리 칩 테스트 장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신규 고객사(Buyer) 발굴과 해외 진출도 병행 중이며, Chamber Type 저주파 메모리 테스터 등 차세대 제품의 양산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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