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제3차 GHSCO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 개소한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GHSCO)가 기획했으며, 한국과 아세안 간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연수에는 라오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6개국 보건 실무자 15명이 참여해 실험실 및 연구 분야 심화 실습, 액션플랜 개발, 현장 견학 등을 진행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바이러스 분석, 신종 병원체 분석, 매개체 감시, 감염병 연구, BL3 연구시설 생물안전 이행 과정 등이다.

제 3차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요 주요 일정 (질병관리청 제공)
제 3차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요 주요 일정 (질병관리청 제공)
교육은 질병관리청 담당자가 직접 지도하며, 1:1 맞춤형 심화 훈련으로 이뤄진다. 연수생들은 각국 보건 정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행 계획을 수립해, 실질적 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한국의 감염병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정책 세미나와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실, 서울성모병원 방문 등 현장 학습도 병행한다.

연수생들은 “한국은 팬데믹 대응 모범 국가로, 많은 아세안 국가가 방역과 보건 역량을 배우고 싶어 한다”며 프로그램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지영미 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각국 보건 정책 수립과 실행에 도움이 되고, 글로벌 보건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대상 국가와 훈련 분야를 확대해 GHSCO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대표적인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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