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관과 암병원 연결 통로에 위치한 케어갤러리는 2023년 개관 이후 환자와 보호자에게 치유와 위로를, 작가에게는 관객과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3기 공모에는 총 502개 팀이 지원해 최종 6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전시는 계절의 감성과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매칭해 관람객이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조 작가의 전시 이후, 2026년 7월까지 시간의 층을 쌓아 평온함을 전하는 윤종남, 일상 속 감사의 감정을 담은 강진이, 십장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백선, 동네 풍경을 감정의 언어로 풀어낸 루시드로잉(정선희), 동화적 감성을 담은 문경 작가의 작품이 격월로 이어질 예정이다.
박희철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번 전시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위안이, 작가에게는 공감의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에서 예술로 치유를 전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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