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오남용 방지 및 자살 위험군 조기 개입 체계 강화

[Hinews 하이뉴스] 금산군보건소와 금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사회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나섰다.

금산군보건소·금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존중약국 캠페인 (금산군 제공)
금산군보건소·금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존중약국 캠페인 (금산군 제공)

두 기관은 지난 7일 금산읍 새연세약국 앞에서 ‘생명존중약국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의약품의 과다 복용이나 오용을 사전에 방지하고, 자살 징후가 의심되는 방문자를 조기에 발견해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울 선별검사와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해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약국이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 거점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캠페인에서는 약사가 약국 이용자의 정서 상태를 관찰해 우울감, 불면, 자살 충동 등 위기 신호가 포착될 경우, 금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속히 연계할 수 있는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산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마음 건강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약국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공동체가 자살 예방을 위한 안전망 역할을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도 “약사 공동체가 위기 신호를 인지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자살 수단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효과적인 자살 예방 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살예방상담전화(109),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금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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