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캐릭터 인기 속 중화권 본격 진출… 체험형 이벤트·굿즈까지 총망라

[Hinews 하이뉴스]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을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벨리곰’은 지난 11일부터 홍콩과 대만의 주요 쇼핑몰에서 동시에 전시 행사를 열며,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홈쇼핑 ‘벨리곰’, 홍콩·대만 쇼핑몰서 글로벌 전시 동시 개최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 ‘벨리곰’, 홍콩·대만 쇼핑몰서 글로벌 전시 동시 개최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2022년 국내 초대형 공공 전시로 화제를 모은 ‘벨리곰’은 2023년 태국, 2024년 일본과 대만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홍콩에 첫 진출해 중화권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홍콩에서는 내달 31일까지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수영장 콘셉트의 ‘다이브 인투 서머(Dive into Summer)’ 전시를 운영한다. 튜브를 탄 5m 대형 벨리곰을 비롯해 안전요원, 서퍼 콘셉트 포토존 6곳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라커룸 콘셉트의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셔츠, 시팅인형 등 250여 종의 굿즈가 판매되고, 벨리곰이 직접 출연해 시민과 소통하며 미니게임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대만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소고백화점’ 중샤오점에서 여름 해변 콘셉트 전시 및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어 8월 5일부터는 ‘2025 크리에이티브 엑스포’에도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벨리곰은 SNS 누적 구독자 17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대표 K-캐릭터로, 태국 진출 이후 200여 종의 IP 제품을 출시해 40여 개 매장에 유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 오사카 등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완구업체 반다이와 협업해 벨리곰 가챠를 200여 개 매장에 론칭했다. ‘지바 롯데 마린스’ 야구단과의 협업 굿즈도 선보이며 팬층을 넓히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글로벌 라이선스 제품은 500여 종에 달하며, 향후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러시아 등 신규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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