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대웅제약이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심전도 기기 재사용 모델 ‘모비케어 리프레시(mobiCARE REFRESH)’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환경과 편의를 모두 고려한 순환경제형 ESG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모비케어는 초경량(19g) 무선 심전도 기기로, 최대 9일간 심장 신호를 연속 측정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리프레시’ 모델은 사용 후 기기를 택배로 반납하면, 전문 센터에서 세척·멸균·점검을 거쳐 다시 의료현장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모비케어 리프레시 센터에 사용 일자별로 분류된 모비케어 패키지가 정리돼 있다. (대웅제약 제공)
모비케어 리프레시 센터에 사용 일자별로 분류된 모비케어 패키지가 정리돼 있다. (대웅제약 제공)
기존에는 병원이 직접 기기를 소독하고 관리하거나, 일회용 제품은 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해 인력과 환경 부담이 컸다. 리프레시 모델은 환자의 반납 편의성을 높이고, 병원은 일회용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관리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 시스템은 출시 1년 만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100여 개 의료기관에 도입됐으며, 지속 가능한 의료기기 운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해당 기기의 재사용을 통해 제품 공급가도 낮추고 의료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ESG 실천과 의료기기의 본질적 가치를 동시에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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