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이지은 해아림한의원 일산파주점 원장은 “게임이나 유튜브처럼 좋아하는 일에는 쉽게 몰입하지만, 싫증 나는 일을 참고 해내는 능력이 진짜 집중력”이라며 “강렬한 자극 없이는 한곳에 집중하지 못하면 ADHD를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HD가 단순히 산만하거나 활발한 아이와 다른 점은 자기조절력에 있다. 이 원장은 “산만한 아이도 관심 있는 일엔 집중하지만, ADHD 아이는 좋아하는 활동에서도 오래 집중하기 어려우며, 숙제 도중 멍하니 있거나 부모·선생님의 지시를 듣지 못한다”고 말했다.

특히 어른 ADHD 환자나 어린이 환자 모두 단순한 약물처방이 아닌 개별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이 원장은 “한의학은 아이의 체질과 신체 상태에 따라 한약을 다르게 처방한다”며 “소아의 경우 성장기임을 고려해 식욕, 수면, 면역력까지 함께 개선하도록 치료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ADHD 약물치료 후에도 장기 복용 여부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정신과 약은 1년 단위로 재평가하며, 성인 ADHD는 전두엽 성숙이 어렵기 때문에 약을 중단하면 재발 가능성도 크다. 다양한 비약물 대안마저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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