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원 특별출연 통해 보증비율 우대, 이차보전 등 실질적 혜택 제공

하나은행은 2025년 하반기 지역신용보증재단에 30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총 375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연은 상반기 출연한 565억 원(보증한도 9028억 원)에 이은 추가 조치로,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보증비율 90% 이상의 우대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세 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지원은 자금 조달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폐업하거나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폐업자 장기분할 상환 상품'을 통해 추가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경감하고, 남은 대출금을 장기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말 출시 이후 6월 말 기준 누적 152건, 총 65억 원이 실행되었다.
또한, 정상적으로 상환 중인 차주 중에서도 향후 상환 곤란이 예상되는 고객을 위해 '소상공인 119PLUS 대출'도 제공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장기 분할 상환과 금리 감면 등의 채무조정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연체 우려 차주의 신용등급, 소득, 연체일수 등을 정량화해 은행권 공동기준을 마련하고, 요건 충족 시 간소화된 심사를 통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특별출연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사회 경제의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 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사업장에 힘이 되고 실질적 보탬이 되는 지원 사업들을 통해 지역 상권 사장님들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