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22일 미국 텍사스에 법인 ‘Organoids by Southwest’를 설립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25일 밝혔다.

보통 바이오기업이 보스턴이나 실리콘밸리를 선호하는 것과 달리, 회사는 오스틴과 휴스턴을 전략 거점으로 삼았다. 'Southwest'라는 법인명에는 지리적 의미를 넘어, 텍사스를 중심으로 오가노이드 기반 기술을 확장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기존 보스턴 지점은 동부 제약사 및 병원과의 협력에 집중하고, 새로 설립한 텍사스 법인을 통해 IT-의료 융합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스틴은 Dell Technologies, 삼성전자,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IT 기업이 집결한 도시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성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UT 오스틴 산하 Dell 의과대학 및 병원과 협력해 희귀·난치성 질환 연구에 나선다. 최근에는 UT 오스틴의 Audrey Brumback, Ankit Sabharwal 교수와 공동연구를 논의했으며, 로보틱스·기계공학 교수진과도 자동화 및 칩 기술 협업을 협의 중이다.

미국 텍사스 법인 설립 관련 사진자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제공)
미국 텍사스 법인 설립 관련 사진자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제공)
회사는 UT 오스틴의 Innovation Center에 입주해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휴스턴은 세계적인 의료단지 Texas Medical Center(TMC)가 있는 도시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곳을 재생치료제 임상 및 정밀의료 상용화의 중심지로 삼는다. MD 앤더슨 암센터, Texas Children’s Hospital 등과 협력해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ATORM-C’의 적응증 확대도 추진 중이다.

또한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염증성 장질환 센터를 기반으로, 미국 내 ATORM-C 임상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인 설립을 총괄한 이경진 CTO는 “텍사스를 중심으로 미국 최고의 IT·의료 인프라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미국 전역으로 오가노이드 기술 상용화를 확대하고, 차세대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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